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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 개론> 줄거리와 생각나는 디저트 '슈'

by 스탠드업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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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장인물 '승민과 서연'

서른 다섯의 건축가인 승민, 그의 앞에 15년 만에  첫사랑 서연이 불쑥 나타났습니다.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승민에게 서연은 제주도에 자신을 위한 집을 설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작품으로 서연의 집을 짓게 된 승민은 20살 풋풋했던 시절로 기억을 되짚습니다. 숫기 없던 건축학과 승민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음대생 서연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하얀피부에 동그란 눈, 새초롬한 입술에 긴생머리의 서연은 그 시절의 모든 남자의 첫사랑같은 이미지였습니다. 서연은 승민뿐만 아니라 학교 선배들의 관심이 집중될 정도로 인기 많은 아이였기에, 다가가기가 용기가 안납니다. 우연찮게 교수님이 내준 과제로 같은 동네에 산다는 이유로 함께 과제를 하게 됩니다. 동네를 걷다가 낡은 빈집에도 들어가보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며 과제를 했습니다. 마음고백은 안했지만 데이트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첫사랑이었기에 감정에 서툰 승민은 서연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궁금합니다. 드디어 그런 그녀에게 고백을 하기위해 결심을하게 됩니다.

2. 영화<건축학 개론> 줄거리

그가 고백하려던 그 날, 서연의 집앞에서 기다리다 서연이 술에 취해 같은 학교 선배 재욱의 등에 업혀 집으로 들어가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승민은 달려가 붙잡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뒤에 숨어서 그 모습을 지켜만 볼 뿐입니다. 질투와 배신감을 느끼며 서연을 그렇게 내버려 두고 그녀 집을 떠납니다. 그렇게 승민은 입 밖에 낼 수 없었던 고백을 마음 속에 품은 채 자연스럽게 그녀를 멀리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시 재회한 그녀는 우아하고 귀티 나는 분위기를 내며 승민앞에 나타난것이었죠. 그 들은 제주도에서 집을 짓는 동안 설레고 수줍었던 그 때의 추억들을 꺼내봅니다. '첫사랑이 안되라고 첫사랑이지, 잘 되면 그게 첫사랑이니? 마지막 사랑이지' 만약에 고백하려던 날에 숨지말고 서연에게 달려가 자초지종을 묻고 그랬다면 이 들은 첫사랑이 안됐을까요? 사실 선배 재욱이는 키도 크고 잘생겼고, 돈많은 부잣집 아들에 당시에 또래들이 다들 갖고 싶어하던 고사양 컴퓨터를 갖고 있을만큼 승민 자신과 비교도 안 될 만한 남자였기에 그 앞에서 자신을 잃었던 거 같습니다. 서른 다섯의 서연은 말합니다. 너가 나의 첫랑이었다고 그리고 너가 찌질한 거 내가 모르냐고요. 서연은 답답하고 바보같았던 승민에 대한 첫사랑의 마음을 잊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옛추억을 되새기며 마음이 흔들립니다. 하지만 승민의 옆에는 약혼녀가 있습니다. 우연찮게 만난 약혼녀는 서연에게 오빠의 첫사랑이 누군지 아냐며 궁금하다는 듯이 말하며 오빠가 말하길 x년이었다고 말했다고 얘기합니다. 그 때 표현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 서연은 억울할 뿐입니다. 작은 오해였지만 그렇게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어리숙했기에 쉽게 이뤄질 수 없는거 같습니다. 제주도에 그녀의 부탁대로 그녀의 옛 집을 기존의 틀을 유지하며 완공하게 됩니다. 그 후, 승민은 약혼녀와 떠나게 되고 서연은 새로 증축한 그 집에서 살게 됩니다. 

3. 생각나는 디저트 '슈'

우리가 첫사랑을 잊지 않고 평생 기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그때 그 시절에는 처음 느껴보는 설레임에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도 모르는 어리숙함, 어리버리 바보같이 표현하는 행동들을 하며 사소한 오해를 만들기도 하고 아니면 답답하게 짝사랑으로 끝나는 감정들로 인하여 맺어지지 못하고 그렇게 지나치게 되버린 거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사람들도 만나고 사회생활하며 적당히 계산적이고 세속적으로 변해가며 계산 없이 순수했던 시간속에 기억되는 사람이기에 관계에 있어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때마다 첫사랑을 떠올리게 되는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첫사랑을 추억하며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슈' 를 만들어 볼까합니다. 

 

1) 재료에는 물250g, 버터200g, 소금2g, 중력분200g, 달걀7알(뜨거운 물에 미리 담가놓기)이 필요합니다.

 (*충전용 재료로는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갑니다.)

2) 우선, 물, 버터, 소금을 직화로 끓여줍니다.

(*버터를 잘게 잘게 부수면서 팔팔 끓일 때까지 끓여줘야 해요)

3) 반죽을 불에 올려 약 10초동안 호화시켜줍니다.

4) 미지근한 달걀을 넣어 되기를 맞춰주는게 중요합니다. 

5) 1cm깍지를 이용하여 지름 3cm 크기로 짜줘야 합니다.

6) 윗면 정리를 해주고 모양을 균일하고 수분을 충전하기 위해 물분무기로 살짝 뿌려줍니다.

7) 예열된 오븐에서 180/200도로 20분, 200/180도로 윗불, 아랫불 온도 바꾼 후, 다시 20분 구워주세요.

8) 식힌 빵에 젓가락으로 비스듬히 구멍을 낸 후, 커스터드 크림을 충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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