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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 영화 <비포 미드나잇> 줄거리와 디저트

by 스탠드업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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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장인물 '셀린느와 제시'

다시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부터 시작되는 셀리는와 제시의 이야기입니다. 다행히 그들은 함께였고,  그들 사이에 사랑스런 쌍둥이 공주님들까지 있는 아름다운 가정을 이룬 뒤였습니다. 하지만 영화이니만큼 이 아름다워 보이는 행복한 결말안에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까하는 약간의 걱정을 안고 감상하게된 영화이기도 합니다. 두번째 이야기의 결말은 결국 제시는 아들을 두고 행복하지 않았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셀린느와 새로운 가정을 맺게 된 걸 보여줍니다. 결혼은 현실.. 누구보다도 대화가 통했고, 죽이 잘 맞았던 이 둘은 각자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기 일쑤고, 말끝마다 싸우려듭니다. 풋풋한 사랑을 고백했던 감성충만했던 제시의 얼굴에서는 이제 주름 하나하나 눈에 띄게 보이는 현실속의 남편이 되어있었습니다. 사랑스런 미소와 유머러스함을 가졌던 셀린느는 우리가 옆에서 봐온 중년 아줌마의 모습을 하고 삶의 찌든 말들과 표정들을 늘어놓습니다. 영화속 두 주인공들을 통해 세월의 흐름은 아름다웠던 이 커플 또한 우리와 다를 바 없다는 동질감을 주게 됩니다. 

2. 세번째 이야기, 영화 <비포 미드나잇> 줄거리

제시와 셀린느는 소설을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초대로 이번 여름휴가를 그리스에서 보내게 됩니다. 셀린느를 선택함으로써 아들의 중요한 시기를 옆에서 같이 있어주질 못하는 본인의 현실에 많이 속상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셀린느 또한 그선택에 대한 대가를 경험했고, 현실적인 이런 이유들로 인하여 상처를 갖고 버림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모습들을 내비칩니다. 이 영화에서 특이할 점은 포커스가 이둘의 모습만이 아닌 할머니, 할아버지를 통한 노년의 사랑, 중년부부를 통한 중년의 사랑, 젊은커플을 통한 풋풋한 연인의 모습들을 보여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랑의 형태, 깊이, 변화들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줍니다. '우리는 잠시 왔다가는거에요' 할머니가 한마디 하십니다. 영원한 사랑이라는게 의미가 있는건지 소중한거라도 잠시 왔다 가는거 라는거 같습니다. ' 난 남편에게 기대치가 아주 낮아요, 돈 안벌어오는것도 알고' 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받아들이라는 뜻 같았습니다. 식사자리에서도 그렇고, 중년커플이 선물로 준 호텔숙박권을 이용하기위해 찾아가는 오솔길에서 그렇고 둘 사이에는 그동안에 쌓여있던 불만들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그 불만의 폭발은 호텔방에서 터지게 됩니다. 제시는 오해하고 있는 셀린느에게 출장중에 접근했던 여자랑 자지 않았고, 아무일도 없었다고 말하면 되는것을, 본인은 우리의 사랑을 위해 모든것을 버렸고, 희생했고, 가정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묻습니다. 애들이나 다른사람들처럼 동화속에 살고 싶냐고..무조건 사랑한다고 아름답다고 80살에도 엉덩이 빵빵하다고 칭찬해줘야 하는 마치 의무감처럼 생각하고 말해야하는거 처럼 말합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아 마음 아프면서도 너무 현실적이라 감정이입이 잘됐던거 같습니다. 서로에 대해 알려면 먼저 자신부터 알아야한다는 셀린느는 자기 마음을 몰라주고 히스테릭한 여자로 만들어 버리는 제시한테 폭발하고 맙니다. 이게 진짜 사랑이라고 완벽하지 않아도 이게 진짜 인생이니 노력할 수 밖에 없다고 제시는 말합니다. 결국 감정이 격해진 셀린느는 영원히 안 볼거처럼 말하고 호텔방에서 나가며 싸움은 끝이 납니다. 셀린느를 찾아  그녀 앞에 앉은 제시는 달콤한 연기를 통해 셀린느를 풀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셀린느는 그의 그런 행동과 말로 인하여 화가 풀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는 제시의 모습에 이런 격한 감정 또한 부질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 거 같습니다. 서로를 이해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며 성숙된 사랑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젤리롤케이크

3. 생각나는 디저트 '젤리롤케이크'

이 둘의 사랑의 결말은 세월의 흐름속에 변해가는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고, 설레임 없는 사랑을 보여주지만 결론은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건 없듯이, 사랑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게 진짜인거 같습니다. 특별한 맛도 화려함도 없지만 세월이 지나도 사랑받고 있는 '젤리롤케이크' 가 생각났습니다. 그 레시피를 말해볼까 합니다.

 

1) 공립법으로 '젤리롤케이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사각철판_젤리롤케이크 2개)

2) 재료는 박력분 400g, 베이킹 파우더2g, 달걀13알, 설탕520g, 소금8g, 물엿32g, 우유80g, 바닐라향 8g이 필요합니다.

   (*딸기잼200g)

3) 우선, 달걀물을 풀어줍니다.

4) 설탕, 소금, 물엿을 섞어 43도씨 온도에 중탕해줍니다.

5) 달걀물을 반죽기에 넣고 거품을 올려줍니다. 이때, 고속으로 60%까지 올리고 중속으로 100%까지 거품을 올려주세요.

6) 설탕, 소금, 물엿 섞은 재료에 달걀물을 두세번 나눠 섞어줍니다.

7) 반죽에 체친 박력분,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섞어줍니다.

8) 반죽된 양 일부를 우유와 1:1 비율로 섞은 후, 본 반죽에 섞어줍니다. 

9) 팬닝 후, 평탄화 작업을 해준 뒤 무늬를 만들어 줍니다.

10) 오븐 180/140도 온도에서 12분~15분 익혀줍니다. 

     (*12분 지났을 경우, 앞뒤 위치교환해주세요)

11) 어느 정도 말린뒤, 딸기잼을 바르고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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